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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시장 비서실의 철거 여론 조작 내부고발에,
갑자기 2.5배 늘어난 철거 예산까지..

최근 아카데미극장 철거를 둘러싼
굵직굵직한 의혹들이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원주시정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의 친구들은 원주시가
직접 해명하라고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권기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아카데미극장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활동을 펼쳐온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원주시장 비서실의 철거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원주시의 직접적인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철거여론 조작 지시를 받았다는 내부고발은,
극장 보존의 문제를 넘어, 원주시의 비민주적
행태가 드러난 거라며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 INT ▶ 최은지 / 아카데미의 친구들
"원주시는 아카데미극장 철거와 관련한 여론 조작과 인력 동원 등 부당한 개입 의혹에 관해 명확히 해명하십시오. 우리는 원주시의 비민주적 행태에 관해 침묵하지 않고"

철거 여론 뿐만아니라 갑자기 늘어난
철거 예산안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습니다.

당초 6억 5천만 원이면 된다던 원주시가,
극장 철거 후 갑자기 10억을 늘려
보존 예산 21억과 맞먹는
16억 5천만 원으로 사업비를 증액한 것은
명백한 시민 우롱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같은 문제제기와 요구에
대해 별도의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아친은 극장 철거에 부당하게 개입한
원주시장 비서실 관계자 등을 고발하는 한편,
원주시의 비민주적 행정을 규탄하는
시민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 INT ▶ 신동화 / 아카데미의 친구들
"국민고발단을 구성을 해서, 같이 원주의 비민주적인 행정에 대해서 같이 함께 시민의 목소리를 모을 수 있도록 운동의 차원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고요."

현재 경찰이 여론조작 의혹에 관해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사실상 피해 당사자격인 아카데미의 친구들이
추가 고발에 나서면,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st-up ▶
극장이 철거된 이후 아카데미 철거 규탄 여론은
사실상 수그러들고 있었지만,
철거 예산을 의도적으로 축소했다는 의혹과,
비서실이 철거 여론 조작에 개입했다는
의혹까지 나오면서,
다시 확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기만입니다.
◀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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